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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 손가락.... - 喜怒哀樂/지난일들 - 2007. 2. 9. 09:58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
아마도 자식 사랑이 유난히 강했던 우리의 부모님들의 내리 사랑을,
이보다 더 절절하게 표현한 말도 드물거라고 생각한다.

어제 오후 잠깐 멍한 상태에서 문득 왼손을 내려다 보았다.
어~손톱이 길었네.
손톱깍이가 어디에 있지?
방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은지 오래된 나는,
배란다에서 오후 잠깐 나만의 시간을  지내고 거실로 들어섰다.
어디에 있지? 여기저기 서랍을 열고 있는데,
어 손톱이 그세 작아졌나?
별로 길지 않은 우측 손톱이 보인다.

흠~그제서야 내손에 달려있는 열 손가락을 자세히 살펴본다.
왼손 오른손...
새끼 손가락,약지 ,중지,검지,엄지 좌우 열개...
각각 모양이 다 틀리고 길이도 자세히 보면 다 틀리다.

잠깐?  분명히 같이 깍았는데 손톱 길이가 다 틀린다.
이게 정상인가? 아님 비정상인가?
신기 하기도 하구 괜한것에 대한 호기심에 짜증도 난다.

오늘 거래처 약속이 있었는데, 어제 밤 10시경에 일방적으로 상대에게서,
급한 다른 업무 때문에 다음으로 약속을 미루자는 전화를 받았다.
벌써 두번째이다.
일정을 조정해서 시간을 비워 두었는데...
다음주는 명절 전이라 매우 바쁠텐데 하면서도 잠깐 다른생각이 앞섰다.
매년 명절 전에 약속을 잡는 거래처가 한군데 있었다.

추석과 설...
이때면 간소 하지만 약간의 선물을 챙겨서 거래처를 돌았다.
직원이 4~50명 될때는 거래처도 많아 일일이 가지 못하구,
백화점 선물 코너에서 일부는 택배 처리하구, 중요한데만 직접 방문하구...
그러다 요즈음에는 작아진 거래처 수에 어떤해는 명절 전후를 가리지 않구
성의껏 고마우신 분들에게 마음을 표현 하는걸로 그친다.

헌데 유난히 꼭 명절전에 오라구 하는 거래처 한곳.
조금은 얄미운 생각이 들어서 작년 가을에 거래 자체를 끊었다.
물론 금전적으로 나에게는 손해이나 마음은 개운했다.

아니 왜 손가락에서 거래처 얘기까지?
손가락을 보니 내 지나온 이력이 생각 나서다.
잘 나갈때는 내 손은 매우 부드럽고 섬새했다.
옷차림에 신경쓰고 매일 만나는 사람은 잘나가는 무역부 직원...
쬐끔 어려워 지니 직접 쌤플을 챙기는라 항상 바쁜 내손.
사업이 두어번 어려워서 문을 닫고는 직접 현장에서 일하는라 바쁜손.

요즈음에는 사업이라고 할것도 없으니 가끔가다 하는 일에 호강아닌 ?호강...
그러다 보니 왼쪽 손톱이 오른손보다 길다.
오른손은 그나마 최소한의 생활에 필요한 동작으로 왼손 보다는 바쁘다.
언제나 쬐끔은 더러웠던 내손이 깨끗한게 신기하기도 하다.

열손가락 깨물어 봐라.
깨무는것 자체가 틀리고,
아픈것도 틀리다.
매번 똑같을수도 없다.
열손가락.....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새벽인가요 . 단잠에 취해 나른한 몸을 뒤척이며 조금은
더 자야지 . 그런데 시끄러운 경운기 소리 .

"뭐야. 이른 아침부터 "
시계는 6시를 가르키고 있네요 깨어버린 단잠의 미련을 떨쳐내지
못하고 투덜 대며 밖으로 나오니.
할아버지는 운전을 하시고 할머니는 뒤에앉아 밭으로 일하러 가시나
봅니다.
다정한 노부부를 보며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 이구나 .
방금전 까지 심통을 부린 내자신이 부끄러워 집니다.
새벽 부터 진지 드시고 밀집모자에 수건을 두르시고 할머니는
챙이 넒은 모자에 장갑을 끼고 호미를 들고 있습니다.
낮에는 태양빛이 강렬하니 이른 아침부터 들일을 하실려고 하니
새벽 5시에는 기침을 하지 않았겠습니까.
부지런도 하시지. . . . . . . .
먼산 골짜기 허리를 감으며 올라가는 운무 (雲霧)를 보며.
언제나 변함없이 흘러가는 강물을보며 내고향 골마차보다 더욱 더
정감이 가는 이곳 문산나루.
내 어릴적 추억이 고스란이 살아 숨쉬는곳
정말 꿈엔들 잊으리요 늘 그리운 고모님댁 .
일찍 돌아신 어머니를 대신해 용기를 주시고 희망을 심어주신분 .
여든을 훌적 넘기셨는데도
단아 하시고 기품이 있으신 대쪽 선비 같으신 어른이시다.
여름방학 겨울방학 이면 한걸움에 달려와 한달을 살았으니 까요.
줄을 잡아당기면 미끄러지듯이 앞으로 나가던 나룻배
3년전에 교각이 튼튼한 다리가 생겨 사라지고 없으니. . . . . . .
매미소리가 크게 합창을 하는것을 보니 오늘도 어김없이 무덥겠군요.
크고 작은 바위 조약돌 위를 밟으며 이 청정지역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아 ! 역시 고향은 포근하고 인자하신 어머님의 품속이구나.
이번 여름 휴가는 3년전 부터 벼르고 별러 온것 입니다.

7 - 8 년 전인가요 군에간 아들녀석이 초등학교 6학년 때이니까요.
그해도 올해 처럼 비가 무척이나 많이 왔습니다.
일주일 넘게 갇혀 비 때문에 오도 가도 못하고 .
외딴섬에 유배 온것 처럼 답답해 하는
아들녀석이 (컴퓨터 게임을 못해) 눈물로 보냅 답니다.
모기는 왜그리 많습니까 ?
모기떼에게 보시 하느라고 온몸이 불긋불긋
긁느라구 벅 벅 아내도 진저리를 쳤으니까요.
문산 이야기만 나오면 아들 녀석은 그 지옥엔 다시는 가지 안겠다고
맹서를 한 모양입니다.

3년전에 동화속에 나오는 멋진 성같이
민박집으로 예쁘게 새로 지으셨습니다.
올해는 아들 녀석도 없고 아내랑 휴가 날짜도
맞추고 레프팅이 무척이나 하고 싶었거든요.
드디어 오늘 소원 풀이 하는 날 입니다.
동강은 어디부터 어디인가 동강은 남한강 상류의 일부를 이룬다.
오대산 동쪽 계곡 그리고 태백시 에서 발원한 계곡이
아우라지에서 합하여 .
정선을 지나 동남천물이 합해지는 물목인 가수리에
이르까지는 조양강이라 부르고 .
그아래쪽 영월읍내 까지의약 50km 구간을 동강이라 부른다.
이 50km 구간은 찻길이 난 구간과 찻길이 나지않은 구간으로 대변 할수 있다.
경관은 물론 도저히 찻길을 낼수 없게끔 절벽들이 서고
구절양장 으로 흐른 고성리 - 거운리간의 37km 구간이 한결 띄어나다.
그중에서도 핵심이라 할수있는 부분은 백운산이 있는 고성에서 문희마을
그리고 문산 나루를 지나 하류부 로 더 내려간 지점의 어라연 일대를
동강의 핵심 경관지라고 할수 있다.
동강이란 이름은 영월 사람들이 준 것이다.
영월읍내로 흘러드는 남한강 상류는 크게 두 가닥이다.
이 중 북동쪽 정선 방면에서 흘러온 강물 줄기를 서강이라 했다.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로는 동강보다 서강쪽이 훨씬 더 빨랐다.
국도가 서강변을 따라 먼저 뚫린 한편
서강 기슭에는 단종 유배지로 유명한 청령포가 있기 때문이다 .
댐 문제가 거론 되기전 동강의 존재는 소수의 사람들 만이 알고 있었다.
옛적에는 부르는 이름도 달랐다 하류쪽인 영월 사람들은 동강이라
부르지만 상류의 정선 쪽에 살던 뗏목꾼들은 그저 골짜기의 안 이라는
뜻에서 골안 이라 불렀다.
정선 태백 일대에서 베어낸 목재를 뗏목으로 엮어 골안의 큰물이
질때를 이용해 영월 읍내 합수머리 까지 일단 실어 내온 다음 .
다시 커다란 뗏목으로 엮어 서울까지 남한강 물길을 따라 날랐다.
이뗏목을 나르는 뗏목꾼을 상대로 한 객주집이 강가를 따라 줄을 이어
늘어섰던 동강은 하지만 1957년 영월읍을 지나 함백까지
태백선 철로가 뚫려 목재 수송로 역할을 떠맡으며 .
다시 적막강산의 고요 속으로 잠겨 들었다.
정선은 영월보다는 동쪽 삽당령 고개 넘어 큰고을인 강릉과의 교류가
한결 더 요긴한 고장이었다.
때문에 굳이 동강변을 따라서는 찻길을 낼 필요가 없었다.
이러한 연유로 동강는 강변을 따라 찻길을 뚫리는 불운을 피해 그야말로 온전한 강으로 살아 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설명이 너무 길었나요
바야흐로 태양의 계절 내리쬐는 뙤약볕에 살갖은 벌겋게 타고
이마에도 땀방울이 송글 송글 맺힌다 .
구명 조끼를 입고 가이드의 구령에 따라 준비운동을 하고 주의사항을
듣고 노 젖는 요령을 들은뒤 탑승.
"양현 앞으로" 드디어 문산나루에서 출발!
잔잔한 물결에서 급물살을 만나며 두둥실 떠간다.
"하나 . 둘" 가이드가 선창하면 우리들은 "셋 . 넷" 하면서
제법 깊이가 깊어보이는 잔잔한 곳에서 좌 우 로 흔들어 보세요.
다섯명씩 양쪽으로 열명이 타고 가는데 좌우로 흔들어 데니 보트가
홀라당 뒤집어 질수밖에 조끼를 입었으니,
자연히 물에뜨는 데도 갑자기 홀라당 뒤집어지니 모두들 물속으로 잠수.
아내는 너무놀라작은 눈을 크게뜨며 물을 토해내고
완전히 사색이 되어 기절하기 일보직전.
모두들 순식간에 이루어진 황당함에 혼이 빠진듯.
모두를 물속에 쳐박혀 놓은 가이드는 기왕에 들어 갔으니
수영이나 실컷하고 나오란다.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간양 신나고 즐거운 표정들이다.
물결을 따라흐르며 다른 일행을 만나면 물세례를 퍼붙는 장난도하며
가이드의 구수한 설명도 들으며 하늘을 쳐다본다.
뭉개구름이 두둥실 떠있고 더 없이 맑고 푸른 하늘 이다.
양옆으론 검푸른 초록의 산들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강물은 파란 녹색을 띄며 잔잔히 흘러간다 .
문득 내가 하늘에 올라 양탄자같은 구름속에서 노 를 젖고 있는 것은
아닌가.
흐르는 강물이 파란 녹색 구름인가 어느것이 하늘이고 강물이고
검푸른 숲인지 분별할수 없는 착각을 불러 올 만큼 빼어난 경관에
넔이 빠질 지경이다.
참나무 물푸레나무 굴참나무 머루 다래덩쿨 칡 덩쿨 침엽수 활엽수가
얼싸안고 . 사이좋게 군락을 이루고 굽이굽이 돌아가며 물결따라 흐르면서
이런 절경이 내고향 영월에 있다는것을 왜 진작 몰랐을까.
깍아지른 뼝대(강원도 사투리로 절벽이란 뜻)틈에서 자라나는 나무들
또한 아름답게 느껴진다.
꼬마 일행을 만나 아저씨 아줌마 미끄럼 놀이 하고 잠깐 놀다가세요.
합창으로 목소리를 높인다.
보트 두대를 맞대고 미끄럼 틀을 만들어 모래가 고운 큰 동굴 앞에서
꼬마들과 어울려 다이빙도 하고 미끄럼도 타며 신명 나는 흥겨움에
모두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난다.
뼝대 틈 사이로 키작은 소나무가 반갑다고 인사를 하는듯. . . . . .
단종의 영혼이 절경에 반해 머물고 있다는 어라연 아 ! .
감탄사가 저절로 터져 나오고 곧이어 상선암 하선암에 이르러서는
모두들 벌어진 입들을 다물줄을 모른다.

이런 비경들은 세계 곳곳으로 알려야 한다면서
정말 글쓰는 내가 뭐라고 표현을 해야할지......
위대한 조물주의 작품에 그저 감읍할 따름이다.
이 레프팅 코스중에 가장 백미 이면서 위험하다는 된꼬까리 여울 긴장감이 감돈다.
영차 영차 모두 힘차게 노를 젖는다 마치 놀이공원에서
바이킹을 탄듯 심하게 요동치는 보트 뒤집어 질듯 말듯 .
물길을 따라 흐를때 터져 나오는 비명 비명들........
옛날 뗏목꾼들이 가장 위험 하다고 해서붙어진 이름이란다.
꼬갈 모양의 물결이 삐죽 삐죽 솟아나 있고 갈수기 땐 뗏목이 걸려서
고생이 심했던 모양 이다.
그래서 붙어진 이름이 된 꼬깔리 여울이란다.
" 힘 들지요 여러분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 갈까요."
막걸리에 도토리묵 감자 지짐이를 안주삼아 쭉 들이키니 타는 갈증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만지동을 지나 어느덧 종착지인 섭세나루 아쉬운듯 꿈결 같이 지나간
2 - 3시간 걸린듯 정말 무릉도원을 거닐던 신선이 되었다가 환생하는
기분이 이럴까.........

밤이 깊어 가네요 T V 에서는 열대야로 잠을 못 이룬다고
하는데 이곳은 해가 넘어가니 선듯 선듯 하니 바람이 시원 합니다.
누가 봐도 맏 며느리 감인 형수는 읍내에 나가 올챙이묵. 메밀전병 .
넉넉한 웃음을 날리며 그저 많이 먹으라며 이것 저것 챙겨 주십니다.
송어 회집에서 공수해온 송어회에 소주를 마시며 밤하늘에
별을 봅니다.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것 같이 반짝이는 영롱한 별빛
긴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별 똥별 .
오늘이 7월 보름이네요 많이 먹었으니 운동을 해야지요 아내와 둘이서
산책을 나섰습니다.
달맞이꽃이 방끗 웃고 맨드라미. 금송화 . 봉선화가. 달빛을 받아 선명
하게 보이고 고구마덩쿨 .호박덩쿨 . 연분홍 참께꽃. 옥수수 수염이 긴
머리를 풀어놓고 잠을 자나 봅니다 .
계수나무에 토끼가 떡방아를 지금도 찧고있나요 ?.
아름다운 자태로 온동네를 환하게 비춥니다 둥굴고 큰 보름달이.
낮에 뜨거운 온기 가 그대로 남아있는 조약돌 강물결 소리는 흥겨운
사물놀이가 되었다가.
잔잔한 클레식이 되었다가 신비스런 음향기기 가
되어 내귀를 즐겁게 합니다.
강물에 어른거리는 달빛은 흘러내리는 강물위로 은비늘을 반짝이며
노래하고 두손을 꼭잡은 나는 아내에게 속삭입니다.
"여보야 이곳에서 모든 시름 다 털고 가자 알겠지"
달빛을 받으며 걷다보니 산등성이를 지나고 고개 마루까지 올라 왔네요.
3년전에는 우리 고모집이 제일 좋았는데 올해 새롭게
예쁜집들이 많이 생겨 났네요 , 펜션에서 쏟아지는 불빛 주황빛 가로등
은은한 커튼 속에서 새어 나오는 오색 불빛 .
하늘에서 하얗게 부셔지는 달빛 강물흐르는 리듬에 맞쳐 아름답게
춤추는 달빛 .
문산에 밤은 신비스런 동화 마을이 되어깊어 가네요
동강사랑http://www.ilovedongkang.com   이용후기에서~ 글쓴이 : 미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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