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프팅 출발모습.
준비 운동과 함께 출발전 모습.
문산교 통과후 첫번째 여울.
문산나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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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는 잔잔하게 안개처럼 뿌였게 보이는 비가 봄비처럼 예쁘게 옵니다.
장마비 엄청 온다는 일기 예보와는 달리 어제도 무사히 넘기고,
오늘 오전에는 하늘에 뜨거운 태양도 잠시 얼굴을 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전번주는 워낙 하는일이 바뻐 한번 빠졌지만,
벌써 한달 가까이 주말에는 동강에 와서 삽니다.
어제 중학교 동창 네쌍이 14평형에 숙박을 예약하구 짐을 풀었네요.
동강사랑에는 젊은분이 오면 집 전체에 활기가 넘침니다.
아래층 14평과 2층에는 어린아이가 포함된 가족들이라 조용하구요.
동내 후배가 잡아온 고기(꺾지)에 눈독을 들이기에,
드실수 있으면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30여분쯤 뒤 한분이 오셔서 몇마리만 달라고 해,
초장과 함께 꺾지회 한접시를 드렸습니다.
상추도 필요하면 가져가라 했는데 야체는 읍내에서 사가지고 온게 남았답니다.
담배 몇가치와 꺽지회 한접시를 바꾼지 한시간쯤 뒤....
갑자기 다투는 고함소리 여자들의 비명소리, 울음소리에...
집사람은 애꿋은 나에게 싸움을 말리지 않는다구 눈을 부라리구...
제 경험에 의하면 이렇습니다.
보통 또래가 모여 과도하게 음주를 즐기다 보면 다투기 쉽습니다.
서열이 확실한 직원, 가족간에는 술을 먹어도 질서가 깨지지 않지만.
비슷 비슷한 분들은 감정 조절이 어려우면 가끔 충돌이 일어나죠.
이때 약은 시간입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 격한 감정이 가라않고
자기 자신을 반성하구 상대도 용서가 되지만,
바로 우당탕 거린다구 올라가 싸움을 말리면
그 화살은 말리는 사람에게 날라가게 마련이죠.
오늘 아침 9시에 래프팅을 한다구 했지만, 10시반으로 일정을 늦추고 기다렸죠.
9시쯤에 일어나더니 퉁퉁 부운 얼굴에 그래도 서로 눈인사를 나눕니다.
래프팅은 10시반쯤에 합시다 하니,
모두들 간밤에 일이 쑥쓰러운지 작은소리로 예 하는군요.
기념촬영으로 사진 서너장을 찍어주고 살아서 돌아오세요.
안오면 고급 승용차 세대는 제겁니다. 하자 모두 웃는다.
물에 빠지면 제 식구부터 챙기고요,
옆에 없다구 다른 여자분 건지다가 돌아와서 부부싸움 하지 말고요..
내 농담에 모두들 어색함이 많이 가신것 같다.
술이 과하면 감정 조절이 않됩니다.
한마디 말이 때로는 상대의 가슴을 해집는다는걸 명심하구,
내가 아픈만큼 상대도 아프다는걸 기억하세요.
래프팅이 끝나구 돌아올때는,
중학교 동창이라 했는데 더욱 더 우정이 돈독해 졌기를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