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와 나방 구별.(사진 2006년 여름 동강사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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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릴때 서울로 공부하러 떠나면,
어른들은 유학(遊學)을 보낸다고 했다.
지금 둘째가 작년부터, 유학(留學)을 보내 달라고 한다.
너무 어려서 아직은 안된다.
최소한 고등학교는 나와야지.
집안 형편이 장기간 보낼수 없다.
지금 나갔다가 잘못하면, 이도 저도 안된다.
그래도 녀석은 요지 부동이다.
"저녁에 집을 늘일까?' "언제?" "가을쯤에."
가벼운 아내와의 대화를 끝내고 방으로 들어 오는데,
"그럼 내 유학은?" 하는 소리가 들린다.
아직은 어리구 혼자서 학교도 제대로 못가는 녀석이다.
집떠나 사는게 어쩐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그 이후에 인생 계획도 확실하지 않은체,
집안 사정도 잘 살피지 않은체, 유학(留學)을 보내 달란다...
어른들은 유학(遊學)을 보낸다고 했다.
지금 둘째가 작년부터, 유학(留學)을 보내 달라고 한다.
너무 어려서 아직은 안된다.
최소한 고등학교는 나와야지.
집안 형편이 장기간 보낼수 없다.
지금 나갔다가 잘못하면, 이도 저도 안된다.
그래도 녀석은 요지 부동이다.
"저녁에 집을 늘일까?' "언제?" "가을쯤에."
가벼운 아내와의 대화를 끝내고 방으로 들어 오는데,
"그럼 내 유학은?" 하는 소리가 들린다.
아직은 어리구 혼자서 학교도 제대로 못가는 녀석이다.
집떠나 사는게 어쩐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그 이후에 인생 계획도 확실하지 않은체,
집안 사정도 잘 살피지 않은체, 유학(留學)을 보내 달란다...
2006년 5월 14일 토요일 5시경
아침 일찍 내 고물차에 시골에 가져갈 화분을 싣는다.
6인승 짚차의 뒷좌석 의자를 올리고 평소처럼 조심스럽게,
화분끼리 직접 부디쳐서 깨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커다란 항아리는 안전벨트로 고정하고...
아파트 현관문을 열어놓고 몇번이나 왔다갔다 하는 사이에,
우리집 귀염둥이 "페키"가 밖으로 나갔다.
언제나 밖으로 탈출 하고픈 "페키"인지라 그러려니 했는데...
밖으로 나가도 경로당 근처나 계단쪽에서 서성이다,
"페키"하고 부르면 어김없이 다시 집으로 오니 걱정 안했는데...
없어졌다. 누가 붙잡아 갔나? 아내와 둘이서 찻다가,
아이들에게 찻아 보라고 얘기하고 시골로 향했다.
03년9월8일생, 페키니즈, 암놈, 하얀색 털에, 몸무게 4kg....
임신은 했었는데 중간에 유산으로 아직 출산 경험이 없어,
몸매도 처녀와 진배없이 정말 예쁘고 귀엽다.
꿈에 지져분한 모습으로 집을 찿아와 더 속을 태운다.
누가 가져가 잘 키우면 좋겠다고 하면서도,
작은놈 학교에서 돌아오면 온통 주위로 찻으러 다닌다.
작은애랑 아내가 밤 10시가 넘도록 여기 저기 부르며 다닌다.
어쩌나 아직 밖은 추운데~ 누군가 데려다 키우면 다행이고!
키우기 싫으면 경비실에만 얘기해도 찻을수 있는데...
"페키"가 쓰던 용품을 저녁쯤에는 정리 해야 되려나....
해가 바뀌어도 뭔가 허전해 옆을 보면 "페키"가 없다.
가족 모두가 그리워하는 우리집 막둥이 "페키"....
어머님! 편안 하신가요~ 내살 같이 아끼는 딸래미 고이 키워 주신 은덕 만분지 일도 갚지 못하고, 사는게 그져 그렇다는 핑계 하나로 전화도 몇번 드리지 않고, 지내다 보니 병원에 계실때도 자주 못 뵈었는데... 마지막 가시는 길 외손주 한번 보시고 가야 되는데... 못네 마음에 걸려 우리 부부 불편 했습니다. 어머님! 모시고 나니 마음이 그렇게 편안하고 기분이 좋은지, 분명 편안이 계실 거라 믿고 못난 저희는 후에 찾아 뵙지요. 살다가 가면서 겨우 옷한벌 얻어가는 세상이나 이승에서의 삶이 그러니, 어머님! 5 남매 다시 뵐때 까지 사이좋게 살수 있게 도와 주소서. 살다 보면 본심은 그게 아니나 수양이 부족 하여 실수가 왕왕 있으나, 형님은 아량으로 동생은 양보로 서로 돕게 하소서. 나이어린 조카들 열심히 노력해 다음대에는 부자 되게 하소서... 딸은 외동이라 외손주도 둘밖에 없으나, 외가와 친하게 지내게 지내도록 도와 주소서. 평생을 걱정과 염려로 사셨는데 또 부탁 한다 하지 마시고, 어머니의 마음으로 보살펴 주소서. 아버님 만나 두분만 재미 있게 계시지말고 가끔 발걸음 하소서.... |
"네이버"에서 블러그를 정리(삭제)하다 ~ 발견.
그냥 지울까 망설이다 당시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오래 기억하고 싶어서 가져왔다.